[리뷰] MBC배 전국수영대회 - 박태환 출전

2010. 7. 26. 23:00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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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수영을 대표하는 박태환 선수가
오랜만에 복귀전을 가졌습니다.

태평양 연안국가의 수영대회인 팬퍼시픽 대회 참가전에
대회감각을 위해서 참가한 듯 보입니다.
팬퍼시픽(pan pacific swimming)수영대회는 미국,캐나다, 호주, 일본 등 이 출전하며
몇 나라 출전하지 않지만 수준은 세계 선수권에 버금갈 정도입니다.


경기 감상은
녹화된 영상으로 봐선 풀스피드를 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성인무대에서 첫 참가한 개인혼영은 의외의 실력을 보이는 걸로 봐선
곧 한국기록을 넘어설 듯 합니다.
풀스피드를 냈다면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자유형 200m 역시 대회 기록만 냈을 뿐이지
박태환 개인에겐 큰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근데 노민상 감독의 다소 심각한 표정을 봐선
꼭 그런거 같지도 않구요 ^^

한 언론매체에서 박태환이 스타성에 빠져서 어린 선수들을 무시했다는 기사가 있군요.
저도 약간 신경쓰이는 면이 있는데
경기전 선수입장하고 호명할 때 그만이 의자에 앉아서
카메라에 대고 손만 흔드네요


별대수롭지 않은 일이 와전된 것일 수 도 있지만
달갑게 여기지 않는 이들에겐 빌미가 될 여지가 있군요.
그도 엄연히 스포스 스타인만큼
대중에 대한 세련된 예의를 배울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환경적으로 아쉬운 점을 적어봅니다.

김천 실내수영장은 국제대회 유치를 목적으로 한다면서
수심 1.4m 정도로 동네 수영장 수준이군요. 적어도 2m 정도는 되야 하지 싶네요.
또 우리나라 대부분의 수영장은 냉방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는 듯...
겨울은 추워서 어쩔 수 없이 난방한다지만
여름은 수영복만 입고도 춥지 않다 이건가요?
오히려 실내가 30도가 넘어가며 사우나 들어온 기분을 알려나요...
적어도 경영대회를 하는 수영장이라면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를 막기위해서
냉방은 기본이어야겠습니다.

또 방송에선 MBC라는 이름을 걸고 하기엔 수준이 열악하군요
일본처럼 초고속카메라는 못쓸 지언정
방송편성 때문에 박태환 출전하는 종목만 보여줄거라면
인테넷 동영상이라든지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죠.
어떻게 일본의 일개 수영 사이트보다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호주의 이언 소프 센터 ]

그 외로 국제경기 관련해서 소식이 있군요
최근 우리나라는 2013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마 최근 경제난으로 포기하여
FINA는 몇몇 나라에 권유했고 우리나라는 서울에 한정해서 신청을 받았습니다.
서울엔 올림픽공원 수영장이 수심은 만족할만한 수준이지만 관중석이 빈약하고
잠실 운동장내 수영장은 보수공사 중인데
국제 경기수준으로 전면 재공사는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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