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만나고 왔습니다.

2010. 12. 6. 17:41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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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남다르게 관심이 가는 종목은 수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취미로 즐기고 있기도 하고 박태환의 부활이 관심사였기 때문입니다. 일반에게 수영 종목이 부각된 이유가 또 하나 있죠. 광저우로 떠나기 전부터 정다래 선수는 얼짱으로 불리우며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대회 후 인터뷰에서 다소 엉뚱하면서 순진한 모습이 오빠와 삼촌팬들을 사로 잡기도 했습니다.

  전현직 수영선수로 얼짱으로 불리는 이들이라면 우선 애스터 스쿨의 유이가 있죠. '우리 결혼했어요' 에서 깜짝 수영실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장애인 수영선수로 알려진 김지은 선수도 있습니다. 그녀는 KBS방송 출연하며 아픈 몸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다래 선수입니다. 박태환의 베이징 올림픽특집 프로에서도 그녀의 발랄함이 잠시 드러났었는데 그 때는 박태환에게 이목이 집중되어서 그녀는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하고픈 이야기는 이게 아닌데 수영선수들이 의외로 한 미모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뜸을 들였습니다.

  이번 광조우 아시안 게임에서 수영은 영법별로 골고루 향상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태환 선수의 부활도 기쁘고, 정다래 선수의 금메달도 놀랍습니다. 금메달 4, 은메달 3, 동메달 7 으로 도하 아시안게임이 한국 수영의 턴포인트가 되어 성장세가 인 거 같습니다. 박태환 선수와 노민상 감독에 의해 한국수영도 다듬기에 따라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여준 결과 같습니다.


   이렇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 수영의 메달리스트 중에서 서연정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동호회 모임에 서연정 선수와 동료분들인 박혜수, 문미애 선수가 기꺼이 참석해주셔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연수, 상, 중,초급으로 레인배정된 곳에 세 분의 미녀분들이 직접 입수하셔서 지도하시네요. 수영복에서 선수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로테이션하시면서 개인별 원포인트 레슨과 시범을 보여주셔서 너무 기뼜습니다. 한 분도 아닌 세 분이나 일반인들이 언제 국가대표와 정상급 선수들에게 레슨을 받아보겠습니까 ㅎㅎ 지도받는 순간 가슴이 콩닥콩닥 ㅋㅋ



서연정 선수에 대해 소개하자면

1988.12월 10일생, 인천체고 출신으로 현재 인천시청 소속으로 있습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의 기록을 보면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중장거리인 400m, 800m 부문에서 최강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기자분들 반성 좀 하셔야 될 듯 해요. 
실물이 훨씬 예쁘신데 ㅎㅎ







  서연정 선수는 국내에서 강자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2010년 전국체전에서 고등부의 지예원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세움으로써 자리를 잠깐 내주었습니다. 우리나라 여자 수영선수들이 대부분 고교시절에 최고 성적이 나온다걸 감안하면 정신적 부담을 더욱 안고 출전하게 된 것이죠. 지예원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 이유는 작년 8월에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해서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서연정 선수가 흥미로운 점은 아시안 게임의 기록이 한달 전의 전국체전의 기록에서 5초가량 단축했다는 점입니다. 중장거리에 여자 선수이고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 그녀에겐 아직 다 폭발하지 못한 에너지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국가대표팀에서 훈련받는다면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권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요?^^

  그녀의 경기 영상입니다.


  위쪽의 일본 선수와 박빙의 승부에 왜 제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는지 ㅋㅋ 앞선 중국의 두 선수는 약물을 한 게 아닌가 싶게 넘 잘하네요. 이력이 있어선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확실히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비약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입니다.
  바로 물 속 코앞에서 지켜본 서연정 선수의 자유형 영법은 킥에 의한 롤링과 전체적인 밸런스가 일품이더군요. 개인 혼영에서 출전한 경력이 있어서인지 접영시범에서도 활처럼 휘어지는 웨이브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더군요. 지켜보시던 주위 분들이 수영동호회에서 많이들 보시는 일본의 수영 동영상에 나오는 거랑 똑깥다고 하십니다. 정상급 선수들은 비슷비슷해지는가 봅니다.^^
 
  동호회 모임을 마치고 허기진 배를 달래려 뒷풀이 장소인 대구탕집으로 향해 했습니다. 

4호선 삼각지역 근처의 대구탕집으로 유명하다고 하시네요. 
저는 탕 종류와는 거리가 있어서 ^^

보글보글 끊고 있습니다. 맛있겠죠^^ 

밑반찬 입니다.

 <위 사진들은 촬영자의 동의하에 올립니다.>


  왁자지껄 식사하다보니 대구는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마무리로 밥까지 맛있게 비벼먹었습니다. 아 이건 촬영을 안했나 보네요. 전 이게 더 맛있던데 ^^ 


  식당을 나서면서 받은 서연정 선수의 싸인입니다. 눈꼬리가 올라간게 귀엽습니다^^



  국가대표 수모와 해당카페 수모에 싸인입니다. 그 귀한 국가대표 수모를 득템하려 했지만 부산서 오신 분에게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아쉽습니다 ㅜ.ㅜ

레어 아이템 국가대표 수모, 아쉬워요 ㅡ.ㅜ


<위 사진들은 촬영자의 동의하에 올립니다.>

  
  참석하신 세 미녀분들이 곱게 단장한 사진도 있는데 촬영자께 동의를 구한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히 여자분들은 옷이 날개요 꾸미기 나름인 거 같습니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 국가대표 서연정 선수와 동료 수영선수분들과 만남은 2010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가장 큰 이벤트였던 거 같습니다. 일반 수영장의 강사님에게 들을 수 없었던 쪽집게 같은 레슨과 수고스럽게도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개별 지도해주신 자상함과 그 열정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적을 내시길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서연정와 함께 오신 두분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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